[메디소비자뉴스=한진란 기자] 천연물·합성·바이오신약의 신약개발 포트폴리오를 앞세운 SK케미칼(대표이사 김창근·사진)이 천연물 신약 명가 굳히기에 들어갔다. 천연물 신약개발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SK케미칼이 공들이고 있는 천연물 치매·천식·위염치료제 임상은 순조롭다.

항산화물을 이용한 천식치료제 ‘SOTB-07’, 위염치료제 ‘SK-MS10’이 임상2상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고,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SK-PC-B70M정’은 임상 3상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치매치료제와 위염치료제는 2013년, 천식치료제는 2014년 출시예정이다.

지난 1999년 국내 첫 천연물 신약 ‘조인스정’을 개발한 SK케미칼이 같은 해 국산신약 1호인 제3세대 백금착제 항암제 ‘선플라주’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2007년 국내 신약 13호인 발기부전치료 ‘엠빅스’ 등 3개의 신약을 줄지어 내놨다.

SK케미칼은 앞으로 3년후엔 6개의 신약을 가진 천연물신약의 명가로 굳히게 된다.

업계는 SK케미칼이 임상 중인 천연물 신약들이 단숨에 100억대 불록버스터로 성장한 천연물 신약 조인스정의 대박 신화를 이을지 주목하고 있다.

유독 천연물 신약에 강점을 보여온 SK케미칼은 지난 2000년부터 매출의 10~15%를 연구개발(R&D)에 쏟으며 천연물 신약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의약계에선 SK케미칼이 천연물 치매·천식·위염치료제가 단기간에 대히트를 친 제2의 조인스정으로 육성해 사세를 키우고 요즘같은 제약 불황의 난관을 돌파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립 초기부터 화합물 신약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개발 비용도 케미컬보다 10분의1밖에 안되는 천연물 신약 개발에 공을 들이며 제약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SK케미칼은 최근 청주에 국내 최대의 천연물 의약품 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공급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천연물 의약품의 국내적 명성을 해외로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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