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아시아 최대 글로벌헬스케어 비즈니스의 장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글로벌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분야의 세계적 규모 국제행사인 'Medical Korea 2012-제3회 글로벌헬스케어&의료관광 컨퍼런스'를 오는 17∼19일 3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9년 5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시작되면서 한국의료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사회에서 의료분야를 리드한다는 취지로 2010년 4월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3회째다.

올해는 최근 한국의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동남아 지역 중심의 '신흥시장 맞춤형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36개국 약 700여명의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신흥시장의 보건부와 국영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현지 의료수요와 한국의료기관 및 한국 기업과의 협력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Medical Korea 2012' 행사는 컨퍼런스(주제별 총 7개 세션)와 부대행사(한국병원체험행사, 나눔의료 기념행사 등), 비즈니스 미팅, 홍보부스(42개 단체 61개 부스)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신흥시장 맞춤형 미래전략'을 주제로 최근 부상되고 있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각 국가별 보건의료 수요와 협력방안, 의료기관들의 국제마케팅 전략과 성공사례, 의료기관 진출 등 의료자원의 국가간 이동을 위한 협력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올해부터는 한국 의료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는 차원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 분야인 병원 IT 시스템과 암치료기술을 소개하는 세션을 별도로 구성하고, 국제의료협회 주관으로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진출 3년-그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통해 한국의료기관의 해외진출 및 보건의료협력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한국의료의 글로벌 과제와 전망을 진단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주요 부대행사로 지난해 중동 의료한류를 이끈 아부다비보건청 정부 관계자들이 환자송출계약을 확대하기 위해 컨퍼런스 기간 중에 국내의료기관을 시찰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주요 해외 관계자 16개국 52명을 대상으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병원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 전략국가 바이어(40여명)들과 한국 의료기관ㆍ유치업체와의 비즈니스미팅(370여건)을 주선해 비즈니스 상담을 통한 환자유치 채널 구축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간 MOU 체결로 한국과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부다비, 이라크 보건부 관계자와는 별도의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컨퍼런스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200여명의 중국 뷰티숍 경영인들을 위한 초청행사를 마련, 한국 성형의료분야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나눌 수 있는 홍보회 및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환자유치가 2009년 시작한 이래 연 30% 이상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15만명을 목표로 우리나라가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세계가 Medical Korea에 주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아시아를 대표하고 세계의료를 선도하는 주요 국가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그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글로벌 헬스케어 흐름, 미래의료시장의 모델 U-Health, 신흥시장의 헬스케어 수요, 태국과 싱가포르 병원의 의료관광 성공비결, 한국의료 글로벌 진출 3년과 전망 등에 대한 해답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별 주요 관계자들과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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