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먹는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ㆍ사진)'를 통해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혈전요법 최대 규모 임상을 진행한다.

이 임상(GLORIATM-AF) 프로그램은 전세계 50개국 2200개 의료기관에서 최대 5만6000명의 환자가 등록될 예정이며,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의 효율적 처방 및 효능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군터 라인케)은 23일 밝혔다.

이번 등록 프로그램으로 비타민K길항제(VKA)인 와파린과 아세틸살리실산(ASA) 및 프라닥사와 같은 새로운 먹는 항응고제를 포함한 항혈전제들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중요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임상 프로그램은 실제 진료 현장을 반영하기 위해 종합병원, 대학병원, 전문의원, 지역병원, 외래 진료소 및 항응고 전문 클리닉 등 광범위한 임상 시설에서 진행되며, 올해부터 미국,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시작돼 2020년 완료될 전망이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병원 혈전학 부교수 겸 GLORIATM-AF 등록 임상 프로그램 위원장인 메노 후이스만(Menno Huisman) 박사는 "먹는 항응고제들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대한 임상 결과를 갖고 시장에 진출했다"며 "이제는 GLORIATM-AF와 같은 등록 임상 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임상 결과가 실제 진료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뇌졸중 위험에 있는 심방세동 환자가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기 위해 항혈전 요법이 최대한 어떻게 활용될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유럽 항응고 재단(ACE: Anti Coagulation Europe) 공동설립자인 이브 나이트(Eve Knight) 대표는 "심방세동은 전세계 7000만명 이상이 겪고 있는 가장 흔한 유형의 심박 질환인 동시에 뇌졸중 발생 위험성을 5 배 가량 높인다"며 "기존 치료제와 새로운 치료제 모두가 잠재적인 장애와 치명적인 뇌졸중을 얼마나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예방하는지 알아보는 일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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