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휴식만 잘해도 디스크 증상들이 호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너무 누워만 있는 것도 좋지 않다. 척추가 딱딱하게 경직돼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에만 몰아서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도 주의하도록 한다.

축구, 야구, 농구, 웨이트 등 주말 운동은 오버트레이닝을 야기해 근육통, 체내활성산소 증가 등의 역효과를 만들어 피로도를 더욱 심화할뿐 아니라 요통 등의 부상 확률 역시 높인다. 만약 척추 관련 질환 경험이 있다면 재발하기 쉬워 더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하이병원 박관웅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사무직 직장인의 경우 평소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기 때문에 인대와 근육이 경직돼 허리와 목의 통증이 생기기 쉽다"며 "주말 만큼은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척추와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평소 운동 부족으로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갑자기 과부하를 받으면 근육이 갑자기 수축되면서 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며 "특히 척추의 섬유륜은 종적 형태로 돼있어 골프, 테니스, 야구 같은 회전성 운동에 취약해 섬유륜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병원은 최근 직장인 2명 중 1명이 월요일에 목과 허리 통증을 가장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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