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서 면역질환에 관한 임상연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참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대다수 이용되고 있는 중간엽줄기세포의 경우 면역질환에 관한 임상이 가장 많고, 심장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에서는 급성 및 만성 심근경색에 이어 허혈성 심근병증, 협심증 순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식약청 줄기세포치료제 심사평가 기반 연구사업단(주관기관 : 가톨릭의대)의 분석이다.

분석에 따르면 관련 국제 임상은 심장질환 다음으로 뼈 및 연골질환, 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연구가 활발히 되고 있다.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romal cell)는 성체줄기세포 중 하나로, 주로 골수, 지방 등에서 유래하며,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를 일컫는다.

식약청은 이번 분석에 대해 향후 줄기세포치료제의 허가·심사 시험법 및 가이드라인 개발 등 산업계 지원, 맞춤형 연구개발 기획 및 정책지원 수립 시 중요한 자료로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최근 줄기세포산업의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올해 줄기세포ㆍ재생의료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 87억원보다 4배 높은 33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줄기세포은행 운영 등), 식약청(안전관리 등) 예산을 포함하면 459억원에 이르게 된다.

올해 줄기세포 관련 정부(6개 부처ㆍ청) 예산 총액은 1004억원으로, 정부는 그동안 기초연구 지원에 머물렀던 투자를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기술의 효과성ㆍ안전성을 검증하는 실용화 연구개발 부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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