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메드트로닉의 신장신경차단술 시스템 '심플리시티(Symplicity™ㆍ사진)'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대조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술에서도 그 효과와 안전성이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메드트로닉은 난치성 고혈압 환자의 치료를 위한 자사의 신장 신경 차단술 시스템인 심플리시티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자 최대 규모의 6개월 분석 연구 결과가 지난 27일(현지시각) 유럽고혈압학회 연례 회의를 통해 발표됐다고 2일 밝혔다. 이 데이터는 심플리시티 에이치티엔-2 (Symplicity HTN-2)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통계적 유효성 분석(pooled analysis)을 진행한 결과로, 임상 초기부터 심플리시티로 신장신경차단술을 받은 환자와 6개월간 임상의 1차 목표(primary endpoint)가 달성된 후 치료군에 편입된 대조군 환자의 이후 6개월 시점의 혈압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것.

연구 결과 심플리시티로 신장신경차단술을 받은 환자는 시술 후 6개월 시점에서 평균 혈압이 베이스라인 대비 -28/-10mmHg 만큼 강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들의 신장 기능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기능 장애 증거도 확인되지 않았고, 사용된 의료기기나 시술과정과 연관된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호주 멜버른 베이커 아이디아이 심장 당뇨병 학회장인 마커스 슈라이히 박사 (Markus Schlaich, M.D.)는 "심플리시티 임상 프로그램은 난치성 고혈압에 대한 신장신경차단술의 효과를 평가하는 동종의 임상 중 최장, 최대 연구"라며 "시술 후 6개월 시점의 통계적 유효성 분석을 통해 이 시술이 혈압 강하에 안전성, 유효성, 지속성이 있음을 입증하는 임상적 증거가 새롭게 추가됐다"고 강조했다. 

신장신경차단술을 맡고 있는 메드트로닉의 션 새먼(Sean Salmon) 부사장은 "유럽 고혈압학회가 발표한 신장신경차단술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다수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증명한 새로운 의료기술의 활용을 지지한다"며 "심플리시티의 기술은 이 시술에 특화해 개발된 것으로, 3년간 안전성 데이터에서 나타난 고무적인 결과와 함께 이번 신장신경차단술 가이드라인에 잘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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