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6일 신풍호월학술상 신약연구개발 부문상 시상식후 왼쪽부터 박명진 서울대 교육 부총장, 장용택 신풍호월 학술회 이사장, 신약연구개발 부문상 수상자인 이미옥 서울대 약대 교수, 강인구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 정진호 서울대 약대학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신풍호월학술회(이사장 장용택)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정진호 교수)이 공동 주관하고 재단법인 관악회와 신풍제약이 후원하는 '제1회 신풍호월학술상' 신약연구개발부문상에 이미옥 교수(서울대 약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달 26일 서울대학교 호암컨벤션센터 목련홀에서 개최했으며 상금으로 3000만원이 수여됐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내에 독립적인 추천위원회를 두고, 국내 최고권위자 5인의 심사위원회가 심사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첫 수상자로 선정된 이미옥 교수는 분자 내분비 조절에 있어서 핵심 인자인 호르몬 핵 수용체의 활성화 기전을 밝히고, 관련된 인체 만성 대사성 질환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B형 간염 바이러스-유래 간질환과 죽상동맥경화 등 만성 질환에 새로운 질환 타겟을 제시하고, 동시에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반응-특이적 전사 조절 물질을 개발하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만성 대사성 질환의 주요 원인인 저 산소 신호전달 체계를 핵수용체로 이용하여 제어할 수 있음을 보임으로써 기초 생명약학 연구자로서 ‘Bench to Bed’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신풍제약은 창업주의 선친 호월 고 장창보 회장의 의약보국의 유지를 받들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으로 미래의 약학 연구 및 신약개발에 연구업적과 학술발전에 공로가 큰 연구자에게 매년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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