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C형 간염치료 복합요법 2상 효과
애보트, C형 간염치료 복합요법 2상 효과
  • 강은희 기자
  • 승인 2012.05.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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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인터페론을 병용하지 않는 C형 간염치료 복합요법이 2상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돼 주목된다. 

애보트와 에난타가 C형 간염(HCV) 치료를 위한 인터페론을 병용하지 않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임상시험 'Pilot'의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경험이 없는 유전형1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ABT-450/r 및 ABT-072와 리바비린을 12주간 병용 치료한 결과, 91%가 24주째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24)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82%는 SVR36에 도달했다. 이는 유전형 1 환자를 대상으로 첫 12주간 인터페론을 병용하지 않은 요법으로, 치료 후 36주째 데이터에서 도출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2012국제간학회'에서 발표됐다. ILC는 유럽간학회(EASL)의 연례 총회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샌안토니오 소재 알라모 의학연구소 의학 담당 이사이자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에릭 라위츠 박사는 "현재 인터페론을 투약할 수 없거나 내약성이 떨어지는 HCV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에서 나온 지속 바이러스 반응율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최종 연구 결과의 초기 분석 중 하나이며, 직접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의 병용 요법으로 12주간 치료한 결과, 인터페론을 사용하지 않고도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 계속해서 입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HCV 치료제는 인터페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상당수의 HCV 환자들이 금기나 감기 증상, 우울증, 불면증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인터페론을 투여할 수 없거나 투여하려고 하지 않는다. 단백분해효소 억제제와 비핵산 폴리머라제 억제제와 같은 특정한 HCV 항바이러스 표적 요법은 바이러스를 근절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을 늘리는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

애보트 감염질환 치료 개발 담당 부사장 스콧 브룬 박사는 "이번 학회에서 애보트가 HCV 치료를 위한 interferon-free 단기요법에서 나타난 지속 바이러스 반응 관련 최초의 데이터 중 일부를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애보트의 HCV 파이프라인에는 계열이 서로 다른 다양한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interferon-free 요법에 중점을 두면서 HCV 치료를 위한 다양한 다약제 병용요법을 신속하게 연구할 수 있다. 애보트는 이를 통해 가장 많은 환자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제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ABT-450은 ABT-450의 약동학적 특성을 향상시키는 저용량 리토나비어와 병용 요법으로 개발되고 있다. HCV 치료제로 리토나비어 100 mg과 ABT-450을 병용하는 요법도 개발하고 있다. ABT-450은 애보트와 에난타가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애보트는 애보트의 비핵산 폴리머라제 억제제(ABT-333 및 ABT-072) 및 NS5A 억제제(ABT-267)와 병용하는 ABT-450을 개발 중이다.

Co-Pilot 연구와 Pilot 연구는 애보트의 광범위한 HCV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으로, 더욱 큰 규모로 진행 중인 제2상 임상 연구의 추가 자료는 올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C형 간염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1억7000만명에 달한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혈액과 직접 접촉을 통해 옮겨진다. HCV는 만성간질환, 간경화, 간암,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며, HCV 감염이 동반된 간질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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