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의 2형 당뇨병 신약 '트라젠타® (성분명 : 리나글립틴ㆍ사진)'가 오늘(1일)부터 보험급여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더크 밴 니커크)과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트라젠타가 오늘(6월1일)부터 한 알 당 831원에 급여가 적용된다고 이날 밝혔다.

트라젠타는 최근 약가협상에 합의되며 급여 결정됐다.

트라젠타는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 또는 간기능 저하와 관계없이 1일 1회 5mg 단일 용량으로 용량조절 없이 복용 가능한 유일한 DPP-4 억제제다.

기존 DPP-4 억제제는 대부분 신장을 통해 약물이 배설돼 신장 기능에 따른 용량 조절이 필요한 반면 트라젠타는 대부분 담즙과 위장관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별도의 신장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아, 성인 환자에게 용량조절 없이 처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최동섭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저하는 저혈당이나 심혈관계 질환 발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발병기간이 길고 치료가 복잡한 당뇨 치료에 신기능 및 간기능 모니터링 없이 1일 1회 단일 용량으로 혈당 조절이 가능한 트라젠타는 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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