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노바티스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가정의학회 제19차 아시아태평양학술대회(19th Wonca Asia Pacific Regional Conference)'에서  '멘비오(Menveo®ㆍ사진)' 등 여행자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노바티스 본사 백신사업부 의학학술 부사장 테오도르 차이 박사(Theodore F Tsai, MD)는 이번 학술대회 셋째 날인 26일에 연자로 참석해 '여행자 백신: 임상의학적 지침 및 국제적 필요조건(Travel Vaccine: Clinical Recommendations and International Requirements)'을 주제로 국내에 그 동안 쓰이지 않았던 여행자 백신을 소개하고, 여행 전 면역력 형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차이 박사는 전세계 이슬람교도가 모이는 성지순례행사 하지(Hajj)에 참석한 외국여행자들과 미국 및 다른 영어권 국가들에 있는 학교 및 대학교를 입학하는 학생들은 출국 전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대표적인 여행자 백신의 하나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멘비오'가 소개됐다.

멘비오는 최근 국내 승인된 국내 최초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으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국내에서 지난해 군인 사망 사고 포함 2001년부터 현재까지 131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

감염되면 첫 증상이 드러난 후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10명 중 1명이 사망하고,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에게는 사지절단이나 뇌 손상, 피부괴사, 청력상실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감염병이다.

차이 박사는 "지난해 외국여행을 한 한국인은 1269만명, 반대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도 974만명에 달해 환경과의 접촉이 빈번해지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여행자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출국해 여행 중 여러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뿐 아니라, 귀국한 후에도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질환을 전염시키는 등 전염병 확산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며 "외국 여행 계획이 있거나, 외국인들과 접촉이 잦은 환경이라면 사전에 여행자 백신을 접종해 면역을 형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가정의학회 제19차 아-태학술대회'는 '가정의학의 임상능력 우수성 – 근거에 기반한 일차의료 (Clinical Excellence in Family Medicine: Evidence - based Approach in Primary Care)'를 주제로 국내외 2000여명의 가정의학 부문의 세계 석학들이 참석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이번 대회에 후원사로 참가, 국내 가정의학 전문의료진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여행자 백신 등 최신 임상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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