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의 일환으로 기장군·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오는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허남식 시장, 이종인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최현돌 기장군수, 박찬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루어질 예정으로, 참석자 소개, 사업설명, 인사말씀,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협약내용은 각 기관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중입자가속기 개발에 따른 사업비는 중앙정부(과학기술부), 지자체(부산시·기장군),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분담하며, 조립동 및 치료센터 등 시설물의 소유권은 한국원자력의학원에 두는 것으로 했다.

협약체결 이후 부산시는 시·교육과학기술부·한국원자력의학원 등 10명 이내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단장·연구원·행정원 등 30명 이내의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조립동 설계, 시설공사를 위한 지질 및 문화재 조사, 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개념설계 등을 올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입자 가속기의 개발은 암 등 난치병 환자에 대한 최첨단 ‘맞춤형 방사선치료’로 치료율 향상과 더불어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한편, 부산의 도시브랜드 제고 및 우리나라를 의료선진국으로 진입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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