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의 개별 인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이후 인정 건수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2009년 97건에 달했던 개별인정 건수는 2010년 68건, 2011년 42건, 2012년 38건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난 2~3년간 인정 건수가 감소하는 것은 개별인정 원료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수입 소재의 신규 발굴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는 데다 국내 개발소재는 연구 투자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 인정된 총 원료 중 국내 개발 비중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지난해 체지방 감소, 간건강, 기억력·혈행개선 기능성 등 개별 인정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신규 기능성원료 개발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고 식약청은 밝히기도 했다.

최근 개별인정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민들레등복합추출물(피부보습), 청국장균배양정제물(면역기능 증진), 씨폴리놀 감태주정추출물(콜레스테롤 개선) 등 국내 개발 원료로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신규로 인정된 원료들도 등장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사랑을 대표적으로 받았던 ‘홍삼농축액’은 국내 연구를 통해 ‘항산화’ 기능성이 새로 추가되는 등 이미 상용화된 소재에 대한 기능성 연구도 활발해졌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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