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 대웅제약이 국내 처음으로 미국에 제네릭 의약품(메로페넴) 허가를 신청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정부가 국내제약사의 전략적 글로벌 진출 및 기업 구조선진화 등 외국 진출 확대를 위해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며, 이 과정에서 대웅제약의 이같은 사례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 외에 서울제약은 지난 2년간 컨설팅 지원을 받아 화이자와 구강붕해제(비아그라)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이 지원 사업을 올해로 3년째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신청 기업당 최대 1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했으나, 올해는 업계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의 수요 및 글로벌 진출 등에 소요되는 컨설팅 비용 규모를 고려하여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는 국내와 외국을 구분,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며, 국내는 생산성 향상, 구조선진화 등 경영혁신을 위한 구조 선진화 컨설팅(국내)으로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외국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글로벌 컨설팅(외국)으로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컨설팅 전문기관과 제약사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혁신형 제약 인증 업체에 대해서는 우대하기로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컨설팅 지원을 통해 경영혁신 과정 습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구조선진화가 기대된다”며, “올해부터는 글로벌 진출 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컨설팅이 새롭게 시작되는 만큼,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제약업체(바이오벤처 포함)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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