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진영)가 사우디 등 중동 지역 의료서비스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복지부는 진 장관이 지난 1962년 두 나라 수교 이후 처음으로 방한한 사우디 보건부장관과 '의료 쌍둥이 프로젝트' 추진 등 보건의료 6개 부문에 대한 포괄적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간 트위닝 프로젝트(Twinning Project) ▲병원 설계 및 건립 ▲의료인 교육ㆍ연수 프로그램 ▲전문가 상호방문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및 의료기술 이전 ▲의료 정보기술 등.

트위닝 프로젝트는 사우디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의 경영, 의료시스템ㆍ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한국 의료기관과 사우디 병원을 매칭, 사우디 내로 한국 의료기관의 의료기술, 의료체계, 문화 등을 그대로 전수하는 협력사업.

진 장관은 "진정한 파트너십을 통해 두 나라 국민건강 수준 향상 및 의료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사우디 쌍둥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청년층의 고급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의료서비스 수출을 통한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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