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진영)가 국립재활원(원장 방문석)의 '세계보건기구(WHO) 재활의료 부문 협력센터 지정'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국립재활원이 그간 축적된 재활 부문 전문성과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WHO 협력센터로 지정되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센터는 WHO의 국제보건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연결망으로, 주요기능은 장애관련통계자료 수집, 가이드라인·메뉴얼 개발 및 보급,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수행, 재활보조기술 적용, 연구 등이다.

현재 재활 부문은 총 11개국 19개 기관이 지정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결핵관리·정신의학· 국제분류체계 등 부문의 WHO 협력센터가 있지만, 아직 재활 부문은 지정기관이 없다.

방문석 원장은 “WHO 재활 협력센터로 지정되면 해당 부문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인지도 향상은 물론 국제무대에서 정보교류 및 재활기술 개발협력에 대한 접근성이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며, “국립재활원이 가진 재활 경험과 기술을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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