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중인 국산 치료제들이 잇따라 유럽 임상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국내 임상보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더라도 유럽 임상을 거쳐 글로벌 치료제로 키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동아ST(대표 강수형)는 현재 개발 중인 과민성방광신약 ‘DA-8010’의 임상 1상을 유럽에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DA-8010는 국내에서 전임상이 최근 완료됐으며,연내 유럽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DA-8010은 기존 치료제보다 입마름 등 부작용을 줄인 신약으로,2013년 국내에서 특허 출원되면서 본격 개발되고 있다.

과민성방광 치료에 주로 처방되는 항콜린제는 입마름과 변비 등 부작용 발생이 지적되고 있는데, DA-8010는 이런 단점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과민성방광 치료제 시장은 베시케어(아스텔라스), 토비애즈·디트루시톨(화이자) 등 다국적제약사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다.

부광약품(대표 김상훈·유희원)이 개발 중인 국산 ‘파킨슨병 운동장애 신약’이 올 하반기 유럽에서 임상이 본격화된다.

2년 전 덴마크 중추신경계(CNS)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인 콘테라파마를 인수하면서 시작된 신약(JM-010) 개발은 1년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2상(1상 생략)을 거쳤다.

회사 측은 유럽에서 연내 임상 1·2상 승인을 목표로 독일 등 유럽 보건당국의 임상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남아공 임상 자료를 분석 중이다.

남아공 임상 결과 JM-010은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 완화 치료제 레보도파 투약 후 약물 부작용인 운동장애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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