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들이 적응증 추가로 진화를 거듭하면서 보톡스 벽을 넘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보타(대웅제약), 보툴렉스(휴젤), 메디톡신(메디톡스) 등 유수의 국산 보툴리눔 제제들이 적응증 추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지난해 뇌졸중 후 근육강직에 대한 적응증 허가를 받았다.

현재 연구자 주도 임상을 통해 나보타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인천성모병원이 ‘경추 및 견대부 근막통증증후군 연구’를, 같은해 9월 서울아산병원이 ‘이갈이 환자의 교근비대 연구’를 식약처에서 임상시험 진행(IND) 승인을 각각 받았다.

지난 2월 척추손상 후 상지근육경직 치료 연구자 임상, 3월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후 반흔예방 연구자 임상, 같은달 건성안 개선 효과탐색 연구자 임상을 각각 승인받았다. 이어 4월 외안각 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나보타의 외안각 주름 개선 효과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2/3상 임상을 승인받았다.

현재 미간주름 개선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3상이 진행되고 있다.

휴젤의 보툴렉스도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이외에 2010년 안검경련 적응증을 획득했다.

또한 해외 진출을 위해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에 대한 미국 3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3월에는 폴란드 임상 3상도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소아뇌성마비첨족기형 적응증과 뇌졸중후 근육경직 적응증에 대해서는 국내 임상 3상 단계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은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미간주름 개선, 안검경련,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뇌졸중 후 근육경직 등 4개의 적응증을 갖고 있는 메디톡신은 경부근긴장이상증에 대한 적응중 추가 임상 3상을 완료한 상황이다.

또한 올 하반기 미국 임상 3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들 국산 제품이 적응증 추가로 오리지널 보톡스의 아성을 넘을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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