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로 개발되고 있는 간암 면역세포치료제가 임상 고비를 넘기고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W크레아젠(대표 전재광)의 크레아박스-HCC가 국내 첫 간암 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LC(녹십자셀)에 이어 10년 만에 개발 중이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임상 1·2상(전기 2상)을 끝낸 크레아박스-HCC는 후기 2상을 거쳐 지난해 7월 3상에 들어갔다.

3상은 166명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7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되고 있다.2018년 완료예정으로 성공적으로 반환점을 돌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JW크레아젠 연구원들이 신약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JW그룹>

앞서 156명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 진행된 임상 2상에서 크레아박스-HCC는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간암 재발 억제효과가 입증됐다.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HCC주는 JW크레아젠의 특허기술인 수지상세포 관련 기술과 약물전달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의 수지상세포를 이용, 간암을 치료하는 맞춤형 암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다.

크레아박스-HCC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수지상세포 기반 간암 면역세포치료제로는 크레아박스HCC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바이오신약인 이 세포치료제는 현재 임상 3상이 순조로워 2018년 이후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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