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들이 연구ㆍ개발(R&D) 강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소를 확장하거나 연구 인력 확충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CJ헬스케어는 분사 이전부터 쓰던 이천연구소에서 내년 CJ그룹 통합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로 연구소를 이전할 계획이다.

CJ블로썸파크는 과거 4개로 나눠져 있던 CJ제일제당의 연구소들을 하나로 통합한 연구단지로 수용가능 인원은 1000여명이며 올 봄 개원 후 계열사들의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CJ헬스케어는 내년 연구소 이전을 앞두고 연구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CJ헬스케어는 내년 CJ블로썸파크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며 “연구소 이전에 대비한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연구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도 내년 새 연구시설로 입주할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내년 3분기 마곡산업단지의 LG사이언스파크로 연구소를 이전한다.

                                     LG사이언스파크 조감도<자료 제공 : LG생명과학>

이 회사는 분사 이전 LG화학의 대전 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새로 지어지는 LG사이언스파크 내의 연구소는 두 배 이상 확장된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17년 1단계 준공, 2020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연구시설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약 33만5000평) 규모로 연구시설만 18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LG생명과학으로 분사 이전부터 쓰던 이천 연구소는 공간이 협소해 제대로 연구가 진행되기 어려웠다"며 "LG사이언스파크로 이전하면 두 배 이상의 규모로 늘어날 것이며 "기존 대전연구소는 LG화학의 연구소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R&D센터 건립으로 시설을 확장한 녹십자도 올해 연구인력을 20% 이상 충원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R&D 인력을 충원해 온 종근당도 270여명에 이르는 효종연구소의 인원을 3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