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 전망이 불황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벌이는 것과 달리,제약계는 직원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약사들이 신사업을 통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연구ㆍ개발(R&D) 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20개 상위제약사들이 금감원에 제출한 올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의 총 직원수는 2만3249명으로 지난해 2만2972명에 비해 227명 늘었다. <아래 표 참조>

가장 많이 직원수가 늘어난 제약사는 최근 오너십 확립에 따른 신사업 공격 행보를 보이는 일동제약이다.전년보다 직원이 92명 늘었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사업부와 R&D 인력 확충에 따른 것이다.

보령제약도 카나브 복합제 출시를 앞두고 영업인력의 확충과 연구인력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인원이 87명 늘어났다.

대웅제약도 지난해부터 신입과 경력 인력 채용을 지속하며 올들어 59명이 더 늘어났다.

빛의 속도로 성장하는 휴온스도 공세적 사업 확장으로 연구와 영업부문에서 전년보다 51명 늘어났다.

이밖에 녹십자가 34명, 한독 15명, 동국제약 13명, 제일약품 12명 등 다수 상위제약사의 직원수가 늘어났다.

그러나 한미약품, 안국약품, 종근당 등 일부 제약사에선 직원수가 줄었다.

2016년 1분기 주요 제약사들 직원수 현황 <자료 :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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