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성분명 : 탐스로신ㆍ사진ㆍ한미약품)가 고용량을 앞세워 고속질주하고 있다.

한미탐스는 국내에서 연간 600억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오리지널 하루날디(아스텔라스)의 제네릭이다.

10년 전 저용량(0.2mg)으로 출시된 한미탐스는 고용량(0.4mg)으로 바꿔 새롭게 출시된 지난해 2월부터 처방이 뛰고 있다.

지난 2015년까지 한미탐스는 한해 20억~30억에 불과했다.

회사에 따르면 한미탐스가 지난해 60억의 처방액을 기록해 전년(30억) 대비 급증한 데 이어 올들어 4월까지 30억으로 무섭게 성장 중이다.

한미탐스는 지난해 월평균 5억에서 올 1~4월 평균 7억5000만원으로 50%나 매출이 급등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100억대 블록버스터도 기대되고 있다.

이런 고성장세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탐스로신 제제론 유일한 고용량(0.4mg) 제품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리지널 하루날디와 제네릭(60개)은 저용량(0.2mg) 밖에 없다.

또한 고용량 한미탐스의 임상(3상) 결과도 처방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3상에서 고용량 한미탐스가 저용량 탐스로신보다 전립선 증상 및 하부요로 증상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미탐스는 국내 유일 고용량 탐스로신 제품"이라며 "기존 저용량(0.2mg) 제품과 비교해도 크기가 같아 0.2mg을 두 알씩 복용하는 것보다 0.4mg을 한 알씩 복용하는 게 복약순응도에서 낫기 때문에 고용량이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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