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술을 마시면 비흑색종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진은 알코올 섭취와 기저세포 및 편평상피세포암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기위해 이전에 발표된 307개의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이 분석에는 기저세포암 환자 9만 1,942명과 편평세포암 환자 3,299명이 포함된 13개 대조군 및 코호트 연구가 들어 있었다.

분석결과, 매일 10g의 알코올 섭취가 증가할 때마다 기저세포암 발생 위험이 7% 증가했으며 편평상피세포암은 11% 증가했다.

연구진은 “알코올 섭취 제한이 피부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공중보건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는 햇빛이나 선탠 침대에서 나오는 자외선 등이 기저 및 편평상피세포암을 불러일으키는 주요 위험요소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피부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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