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올해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은 2000만명분이 공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독감백신 2000만명 분량의 국가출하승인 신청이 접수됐다.

국가출하승인은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거쳐 허가받은 제품이라도 시판 전 제조단위별로 정부가 재차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이같은 분량이 신청되며 백신 공급 부족 우려가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신청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7개 국내 제조사에서 1600만명분, 3개 수입업체에서 400만명분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녹십자와 SK케미칼 등 국내 제조 독감백신의 경우 3가백신(A형 2종ㆍB형 1종)이 900만명분, GSK 등 4가백신(A형 2종ㆍB형 2종)은 700만명분이 신청됐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독감백신 접종은 대부분 9월 시작해 11월까지 완료하며, 매년 독감백신 소요량은 1700만∼1800만명 분량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마다 독감백신 소요량은 1700만∼1,800만명 분량으로, 이전에 독감백신 접종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소아(6개월∼9세 미만)는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해야 하며, 이전에 접종 경험이 있거나 9세 이상인 경우엔 1회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이같은 독감백신 신청이 접수되며 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품질이 확보된 백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국가출하승인 신청 독감백신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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