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춤을 추면 두뇌 노화 예방에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의 신경변성질환센터 연구진은 63~80세의 52명을 18개월 동안 두 가지 운동 그룹 중 하나에 무작위로 배정했다.

1그룹은 매주 90분의 댄스 레슨에 18개월 동안 참여했으며, 2그룹은 매주 90분의 강도와 지구력을 높이는 트레이닝에 참여했다.

연구 시작 시점과 18개월 운동이 끝날 때 각 참가자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검사를 받았다. 또한 운동 전후의 균형을 감각 기관 검사를 사용해 평가했다.

두 그룹 모두 해마 체적의 증가가 나타났으나 댄스 레슨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해마는 학습, 기억 및 감정과 관련된 뇌 영역으로 연령과 관련된 두뇌 변화에 의해 서도 영향을 받는다.

흥미롭게도 댄스 레슨에 참여한 사람은 해마의 치아이랑(dentate gyrus)에서 연결 증가를 보였다.

특히 춤을 통해 참가자의 균형이 크게 향상됐다. 반면 강도와 지구력을 높이는 훈련을 받은 사람은 이러한 이점을 얻지 못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인간신경과학저널프론티어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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