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포화 및 불포화 지방 모두 생각한 것보다 해롭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나다의 M맥마스터대 인구건강연구소 연구진은 중동,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중국, 북미, 유럽 및 남아시아 지역 18개국에 사는 35~70세 13만5335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진은 대상자의 일일 식단 선택 및 습관에 대한 데이터를 다른 관련 정보와 함께 분석해 지방, 탄수화물 및 단백질 섭취량을 파악했다.

그 결과, 지방 섭취를 늘리는 것이 섭취를 적게 하는 것보다 사망률을 23% 낮춰 주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지방은 에너지의 35.3%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탄수화물의 높은 섭취는 적게 섭취하는 것보다 사망률이 28%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 탄수화물은 77%의 에너지를 제공했다.

총 지방 섭취량은 심혈관 질환과 연관된 사망 위험과 유의한 관련이 없었으며, 탄수화물 섭취량은 심혈관 질환과 전혀 관련이 없었다.

대상자가 정기적으로 섭취한 과일, 채소 및 콩과식물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하루에 3~4인분의 청과물이 건강에 가장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이 때의 1인분은 125g의 청과물 또는 150g의 조리된 콩류다. 여기서 감자 및 기타 결절 작물, 과일 및 채소 주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란셋’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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