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울 기자] 바이오벤처 바이로메드는 해외에서 신약 개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美서 유전자치료제 'VM202-DPN'(당뇨병성 신경병증),'VM202-PAD'(허혈성 지체질환),'VM202-ALS'(루게릭병) 등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일부 치료제는 다국적제약사와 기술 수출 협의에 진전을 보고 있으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최근 상위제약사들에 이어 중소제약사들과 바이오벤처들도 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표 참조>
그동안 상위제약사들이 주도하던 신약 개발이 중소제약사들로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기술 수출을 통해 개발 자금 등을 조달하고 ‘일확천금’을 거머쥐는 등 '돈방석'에 앉고 있다.
최근 바이오벤처 툴젠은 글로벌 종자기업 몬산토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식물 분야에서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은 독보적이어서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것이다. 이 기술은 옥수수, 콩, 면화 등 주요 작물 개발에 활용될 방침이다.
영진약품은 지난 5월 스웨덴 뉴로바이브와 희귀질환인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치료제 'KL1333'의 신약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영진약품은 이 기술 수출로 약 648억원 규모의 돈을 벌어들였다.
뉴로바이브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KL1333의 임상을 추진한다.
바이오벤처 나이벡은 지난 3월 유럽 바이오 임플란트 전문기업 스트라우만과 펩타이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 수출로 나이벡은 초기에만 약 11억2000만원를 벌었다.
알테오젠은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ALT-L2'를 중국 제약사 치루파마에 기술 이전했다.
이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는 캐나다에서 현재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위제약사들에 이어 중소사,바이오벤처들도 유망한 신약기술을 다국적제약사에 앞다퉈 판매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면서 ”일부는 기술 수출에 성공해 일확천금을 거머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