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사탕수수에서 추출되는 천연화합물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옥타코사놀(octacosanol)’은 일반적으로 사탕수수, 밀 배아유, 쌀겨기름 및 밀랍에서 발견된다.

일본 츠쿠바대 국제수면통합의학연구소 연구진은 두 그룹의 마우스를 대상으로 옥타코사놀의 효과를 테스트했다. 한 그룹은 우리를 바꾸는 등 마우스의 수면을 방해해 스트레스를 유발했으며 다른 그룹은 정상적인 상태로 뒀다.

연구진은 두 그룹의 생쥐 중 50%는 입을 통해 옥타코사놀 kg당 200mg을 투여하고 투여 후 24시간 동안 수면 상태를 관찰했다. 또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코스테론의 혈장 농도를 측정하고 뇌 활동을 모니터링했다.

옥타코사놀은 정상 마우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마우스의 수면량과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를 바꾼 마우스는 옥타코사놀을 투여받지 않은 마우스에 비해 수면으로 전환하는 데 더 적은 시간이 걸렸다.

스트레스 바이오마커인 코르티코스테론의 수치 또한 옥타코사놀 200mg을 투여받은 다음에 크게 감소됐다.

연구진은 “옥타코사놀은 인체에 끼치는 부작용이 없다고 본다. 스트레스 유발성 불면증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옥타코사놀은 이전 연구에서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츠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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