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업계 1위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올해 업계 최초로 매출 1조5000억원(개별기준)을 향해 달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와 회사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3분기까지 개별기준 누적 매출 1조7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8% 늘어난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업계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달성한 후 3년 만에 1조5000억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는 개별기준으로 1조3120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3766억원을 기록한 유한양행은 매년 4분기에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안팎에서 1조5000억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B형간염치료제 등 원료약 및 완제약 수출이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3분기까지 304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올랐다.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3분기까지 1175억원,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가 7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 이상 매출이 증가하면서 외형 증가세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고지혈증복합제 로수바미브도 3분기 누적 1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0%  수직성장세다.

시장에선 “유한양행이 국내외 매출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출 부문이 갈수록 늘고,특히 4분기 막판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어 제약계 최초로 1조5000억원 달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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