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세포 노화를 되돌려 노화를 막는 방법이 개발됐다.

영국 엑스터대 연구진은 단백질의 한 유형인 ‘접합인자(splicing factors)’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비활성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이전 주장을 기반으로 연구에 들어갔다.

연구진은 항암 및 항산화 작용을 하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에 유사 화학물질인 ‘레소나오구(resonalogue)’를 추가해 분석한 결과, 이들이 접합인자를 재활성화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차례차례 나이든 세포를 젊게 보이게 만들뿐 아니라 젊은 세포처럼 다시 분열하기 시작했다.

레스베라트롤은 땅콩, 포도, 적포도주, 다크 초콜렛 등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이다.

우리의 유전자에 있는 정보는 DNA 속에 들어 있다. 모든 세포는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나 모든 유전자가 모든 세포에서 켜지(switch on)는 것은 아니다. 유전자가 필요할 때, 유전자가 만들어지는 모든 지시 사항을 담고 있는 RNA라고 불리는 초기 메시지가 켜지고 만들어진다. 또 대부분의 유전자가 하나 이상의 메시지를 만들 수 있다.

초기 메시지는 다른 메시지를 만들 수 있도록 머물거나 버려지게 할 수 있는 구성 요소들로 이뤄져 있다. 이 구성요소의 포함 또는 제거는 mRNA 스플라이싱(splicing)라고 불리는 과정에 의해 이뤄진다.

연구진은 이 과정을 레시피북에 비유했다. 즉 바닐라 스펀지나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려고 할 때 초콜릿을 넣을지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접합인자의 수치를 회복시키는 분자로 오래된 세포를 치료하게 되면 세포는 젊음의 일부 특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발견으로 조만간 노인들의 건강상태가 개선될 것이다. 평생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BMC 세포바오올로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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