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FDA 국장을 지냈던 스티븐 한(사진)이 벤처투자사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 )의 최고 의료책임자로 합류했다.

이전에 MD 앤더슨 암센터의 CEO였던 그는 지난해 길리어드의 항(抗) 바이러스 치료제 ‘버클루리’(Veklury)와 모더나 및 화이자 백신 등의 긴급승인 과정에서 FDA를 이끌었다. 얼마전 워싱턴 포스트는 당시 그가 플래그십에 합류할 것이라고 처음 보도했다.

플래그십은 모더나의 가장 큰 투자자 중 하나로 FDA 관계자들이 제약사로 옮기는 것은 드문일이 아니다. 지난 3일에는 FDA 부국장 에이미 애버네시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사의 생명과학 연구회사 베릴리(Verily) 로 옮겼다. 화이자의 이사인 스콧 고틀립은 2017년 FDA 커미셔너를 지냈으며 앨나일램 파마슈티컬스(Alnylam Pharmaceuticals) 이사인 마가렛 햄버거 역시 2007년 FDA 커미셔너를 역임했다.

스티븐 한은 예방의학 및 건강 보안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가 접근 방식을 더 많이 받아들일수록 미국과 전 세계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더 잘 지원하고 보호할 수 있다”고 성명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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