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사진>에 대해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경고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얀센 코로나 백신을 맞은 1280만 명 중 길랑바레 증후군에 대한 예비적 보고가 약 100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2주 후에 상당수 발병 사례가 보고됐고 주로 남성이었으며 50세 이상이 다수를 차지했다. CDC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전히 회복되지만 일부는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입는다. 이에 따라 FDA가 곧 후속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에 정통한 4명의 관리들 중 1명은 워싱턴 포스트에 연관성이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으며 다른 사람들은 얀센 백신이 여전히 안전하다고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사용 가능한 데이터에는 화이자나 모더나 mRNA 백신과 유사한 위험 증가를 시사하는 패턴이 없다. 길랑바레증후군의 경우는 CDC 자문위원회의 향후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CDC가 설명했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원인은 완전히 판독되지는 않았지만 독감이나 박테리아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따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CDC에 따르면 매년 약 3000~6000명의 미국인이 이 질병에 걸린다.

지난 4월 미국 관리들은 얀센 백신이 심각한 혈전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중단시켰다. 그 일시 중지는 FDA와 CDC의 안전성 검토 후 며칠 만에 해제되었으며 경고 라벨이 제품에 추가됐다.

존슨앤드존슨과 FDA는 최신 안전성 문제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FDA 수석 과학자 대행이었던 루치아나 보리오 박사는 “백신 접종과 관련된 이러한 유형의 부작용을 발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의 이점이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