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반려동물 코로나백신 상용화 '눈 앞'
국내 최초 반려동물 코로나백신 상용화 '눈 앞'
  • 오지혜 기자
  • 승인 2021.07.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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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백, 고양이 대상 효능 평가…"연내에 수출용 승인 신청"

국내 최초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씨티씨바이오 자회사인 씨티씨백이 미국 캔자스대학에 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는 효능 평가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실험은 캔자스대학의 Biosecurity Research Institute(BRI)의 특수시설(BSL-3Ag)에서 고양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여 면역을 형성시킨 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직접적인 백신 효능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은 이미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효능 평가를 실시한 경험이 있어 신뢰도와 파급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 대상 최대 640배 중화 항체 수준 도달

씨티씨백은 연내 수출용 백신의 품목허가를 신청함과 동시에 국내 동물병원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혀 그간 국내 최초 백신개발에 대한 의지 표명이 사실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현재 개발중인 반려동물용 코로나19백신은 고양이에서 최대 640배의 중화 항체 수준에 도달하고 2차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도 160~20배의 중화항체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후에도 면역유지에 대해 연구가 지속될 예정이다.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인 ‘사이토카인’ 생성능력도 백신접종군에서 높아짐이 확인되어 백신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최근에는 반려견에 대한 면역형성 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려동물에 백신을 놓으면 반려견 소유주의 상대적 불안감 해소와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서 종별 감수성이 달라질 가능성을 고려하여 반려견에 대한 안전성과 면역형성능 확인에 대한 연구 투자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인간-동물 ‘원헬스’ 개념이 점점 중요 

씨티씨백 연구소장 정호경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그 어느때 보다 원헬스(one Health) 개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와중에도 반려동물용 코로나백신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일부 제기되고 있지만, 인간과 함께하고 있는 반려동물의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관심과 동물에서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 동물의 영향 평가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사람과 동물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동물분야에서는 러시아가 전세계 최초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허가받았으며 뒤이어 미국도 지난 6월 조에티스의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하고 동물원의 고양이과 동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는 등 동물용 백신의 수요와 시장이 확인되고 있다. 또 러시아와 유럽의 모피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백신도입 계획을 밝히고 있어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산업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선 '최초'…전 세계 세번째 동물용 코로나 백신 생산국

2020년 3월 'COVID-19 예방백신 컨소시엄' 참여를 시작으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온 씨티씨백은 계획대로 연내 수출용 백신의 품목승인 신청이 이루어질 경우, 국내 최초와 더불어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생산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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