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콜린알포세레이트 조건부 환수 협상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종근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글리아티린연질캡슐’(콜린알포세레이트ㆍ사진)의 사용량-약가연동협상(PVA)이 논의되는 시점에서 환수율 20%로 구두 합의했다.

이로써 약품비 환수 협상에서 결렬된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티민연질캡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종근당의 건보공단과 환수율 20% 구두 합의가 콜린알포세레이트 협상 결렬 뒤 곧바로 진행되는 PVA 논의에 대한 부담과 급여유지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계산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로써 건보공단과의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약제 급여 환수 협상 대상 총 58개 업체 중 합의를 마친 45개사는 각각 합의한 환수 유형별로 환수 기간, 이자율 부담, 자진 인하 수준 등이 결정돼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류로 인해 합의가 결렬된 나머지 13개사들에게 상당한 압박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구액 40~50%를 차지하는 대웅바이오와 종근당 중 한 곳인 종근당이 합의 의사를 밝히면서 대웅제약도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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