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3분기 누적 매출이 연결기준으로 1841억 원, 영업이익 774억 원, 당기순이익 536억 원을 각각 기록한 잠정 실적을 10일 공시로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4.2% 크게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74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781억 원에 육박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7%p 높아진 42%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폭발 성장의 요인으로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국내외 고른 매출 확대를 꼽았다.

한국의 대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거듭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은 올들어 3분기까지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28개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가량 큰 폭으로 성장했다. 현재 31개국에 진출해 있는 HA필러 역시 국내외 시장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높은 매출을 거뒀다.

3분기 실적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55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14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배(98.3%) 높은 211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두드러진 성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강도 거리두기 정책에도 휴젤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제품별로 보면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해외 매출은 약 11% 성장했다. 보툴리눔 톡신 해외 매출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HA필러도 유럽 주요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114.1%)이상의 호실적을 거두며 전체 해외 매출이 15% 증가했다. 특히, HA필러는 국내 시장에서도 30%의 매출 성장을 달성, 5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여나가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호실적 배경은 휴젤이 추구하는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 품질에 더해 타깃 시장에 따른 맞춤형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휴젤은 강점인 근거 중심의 ‘학술 마케팅’ 전개를 통해 국내외 현직 의료진과의 접점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2013년부터 연 1회 개최하고 있는 ‘H.E.L.F in Seoul(Hugel Expert Leaders Forum in Seoul)’을 비롯하여 브라질, 러시아, 태국 등 해외 시장에서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학술 심포지움을 진행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휴젤은 중국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5개 도시에서 온ㆍ오프라인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중국 미용ㆍ성형 분야 권위자들로 구성된 학술 네트워크 C-GEM(China-Global Expert Members)을 발족해 청두 의과대에서 카데바 워크숍(cadaver workshop)을 진행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휴젤은 국내 최초로 진입한 중국에 이어 올해 말 유럽, 내년 미국까지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올 8월과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휴젤 춘천 거두공장에 대한 현장실사가 모두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무리없이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어 올 7월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호주와 캐나다에서 내년 하반기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 거대 북미 보툴리눔 톡신 시장과 오세아니아까지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강점인 검증된 제품 품질과 학술 마케팅을 기반으로 시장 장악력 강화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회사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의 신뢰와 인정을 받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신제형 개발, 적응증 확대를 비롯하여 휴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줄 국내 선도 PDO 봉합사 기업 ‘제이월드’와 휴젤의 필러 산업의 새 장을 열어줄 소프트 필러 개발, ‘덱스레보’와의 MOU 체결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 영역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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