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Quratis)는 미국 면역치료제 개발업체인 HDT바이오(HDT Bio)와 공동 개발 중인 RNA 코로나 백신을 한국에서 첫 환자 투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임상은 코로나 RNA 백신을 한국 및 주변 국가 유통을 위한 임상 1상으로 HDT 바이오는 인도, 브라질, 중국 제약사들과도 유사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HDT 바이오의 스티브 리드(Steve Reed) CEO는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둘러싸고 글로벌 격차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부유한 국가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HDT 바이오 백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큐라티스가 차세대 코로나 RNA 백신을 제조하고 동아시아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큐라티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 ‘QTP104’는 임상 1상에서 1ug, 5ug, 25ug의 3가지 용량으로 각각 12명씩 36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반응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큐라티스는 DNA 플라스미드, RNA, 효소, 단백질 및 기타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는 GMP 공장을 완비하고 있다. 큐라티스의 완제(Fill & Finish) 용량은 연간 5000만 바이알이며 내년 말까지 연간 2억 바이알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QTP104가 승인되면 큐라티스는 자사 공장에서 차세대 RNA 백신을 생산하여 글로벌 공급을 할 예정이다.

HDT 바이오의 코로나 백신은 독점적인 ‘LION 제형’으로 면역 자극 RNA 조각(fragments)을 표적 세포에 전달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백신은 두 가지 면에서 현재의 mRNA 백신과 크게 다르다.

첫째는 RNA 페이로드(payload)가 체내에서 스스로 증폭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기존 백신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도 면역 효과를 낼 수 있고 안전성을 높이고 제조원가도 낮출 수 있다. 둘째는 LION 제형 플랫폼은 제조를 단순화할 수 있고 안정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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