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26일 근육통, 타박상 등에 사용하는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인 파스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올바른 구매요령, 사용방법, 주의사항 등 안전정보를 안내했다.<그림 참조>

파스는 환부의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타박상·근육통·관절통 치료를 보조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파스 관련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

자 상담이 매년 됩니다주요 내용은 ▲파스의 사용 목적과 종류 ▲증상에 따른 파스 선택법 ▲파스 사용시 주의사항과 부작용 신고 기관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파스 관련 피해상담 건수는 올해 9월 현재 20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46건, 지난해 35건의 상담 건수가 소비자원에 접수됐다.

파스는 제형별로 ‘첩부제(롤파스 포함)’, ‘카타플라스마제’, ‘에어로솔제’, ‘겔제’, ‘액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첩부제는 국소 환부에 의약품이 도달할 수 있도록 점착시켜 쓰는 외용제

이며, 카타플라스마제는 국소의 습포에 쓰는 외용제이다.

파스는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과 편의점·마트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구분된다.

식약처는 증상에 따라 적정한 파스를 선택하려면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파스는 유효성분(주성분) 별로 부기 등 환부의 상태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멘톨’, ‘캄파’ 성분이 포함돼 있어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고추엑스성분(캡사이신)’을 함유해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에 따르면 파스 사용으로 인해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피부염, 상처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정해진 시간보다 오래 부착하는 경우 피부 자극이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해진 용법·용량을 준수해야 한다.

사용 중에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심하면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 정도 물에 불린 후 떼어내면 된다.

식약처는 파스 사용으로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있으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또는 한국소비자원의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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