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2021년 4분기 마케팅비 집행으로 139억원 영업적자를 보았지만 올해에는 헌터라제의 중국 출시로 인한 매출과 북미 혈액제제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16일 제약보고서를 통해 4분기 영업적자의 원인은 MSD와의 ‘조스터박스’, ‘가다실’ 백신 유통 계약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와 건기식에서 홈쇼핑 마케팅비 집행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는 통상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는 시기로 2020년 4분기 222억원 적자에 비해서는 83억원이 개선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모멘텀은 혈액제제 ‘IVIG 10%’의 미국 FDA 허가”라면서 “올해 상반기 중으로 허가가 예상되는데 허가 이후 하반기에 론칭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IVIG는 기존 5%로 진행하다 10%로 바꿔서 허가를 다시 진행, 혈액제제 북미 시장 규모는 8조원 수준인데 녹십자는 출시 이후 시장점유율 5%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특히 북미 혈액제제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출시를 하면 실적 증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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