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 주주들에게 주당 2000원이라는 통큰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에서는 유한양행이 올해 26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GC녹십자와 경동제약도 1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환원한다. 

23일 현재 34개 제약ㆍ바이오기업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2022년도 '현금ㆍ현물배당결정' 내용에 따르면 GC녹십자는 24개 제약기업 중 주당 2000원을 배당하기로 해 금액이 가장 컸다.<표 참조> 

               24개 제약기업 2022년 배당 현황[자료=금융감독원, 메디소비자뉴스 재정리]

삼진제약이 800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휴온스(600원), 휴온스글로벌과 JW생명과학이 500원으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톱5 가운데 작년보다 배당금을 올린 곳은 휴온스글로벌이 유일하다.

유한양행, 경동제약, 대한약품은 400원을 주당 배당했다. 한독은 350원, JW중외제약은 325원, 이연제약은 250원, 안국약품은 220원, 일양약품은 200원, 동국제약은 180원, 고려제약은 170원씩 배당했다.

보령제약, 비씨월드제약, 진양제약, 일동홀딩스, 대화제약, 광동제약은 100원이며 알리코제약(70원), 한국파마(50원), 현대약품(30원)은 배당액이 100원에 못미쳤다.

이들 제약기업 가운데 작년과 같은 배당을 결정한 곳은 ▲경동제약 ▲광동제약 ▲대한약품 ▲대화제약 ▲동국제약 ▲보령제약 ▲비씨월드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유한양행 ▲일동홀딩스 ▲진양제약 ▲한국파마 ▲휴온스 ▲JW생명과학 ▲JW중외제약 등 16곳이다.

배당금을 인상한 곳은 ▲고려제약 ▲이연제약 ▲일양약품 ▲한독 ▲휴온스글로벌 ▲GC녹십자 등 6곳이며 배당금을 내린 곳은 현대약품, 알리코제약이다. 가장 많이 배당금을 올린 곳은 GC녹십자(1500원→2000원)이며 알리코제약과 현대약품은 각각 100원→70원, 42.5원→30원으로 내렸다.

배당금 총액에서는 유한양행이 작년 249억원에서 11억원 증가한 260억원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GC녹십자가 228억원으로 2위, 경동제약 109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진제약(98억원) ▲동국제약(80억원) ▲JW생명과학(77억원) ▲JW중외제약(73억원) ▲보령제약(65억원) ▲휴온스(64억원) ▲휴온스글로벌(59억원) ▲한독(48억원) ▲이연제약(45억원) ▲광동제약(41억원) ▲일양약품(37억원) ▲안국약품(25억원) ▲대한약품(21억원)이 자리했다.

▲고려제약(18억원) ▲대화제약(17억원) ▲일동홀딩스(11억원) ▲진양제약(11억원) ▲알리코제약(10억원) ▲비씨월드제약(8억원) ▲현대약품(8억원) ▲한국파마(5억원)는 상대적으로 배당금 총액이 낮았다.

이들 기업에서 작년보다 배당금 총액이 증가한 곳은 ▲보령제약 ▲유한양행 ▲GC녹십자 ▲JW중외제약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한독 ▲이연제약 ▲일양약품 ▲고려제약 ▲알리코제약 등 11곳이다. 반대로 총액이 제일 많이 감소한 곳은 현대약품이며 JW생명과학과 경동제약은 소폭 감소했다.

한편 제약을 제외한 10개 바이오기업에서는 ▲대봉엘에스 50원 ▲대성미생물 75원 ▲녹십자웰빙 80원 ▲디에이치피코리아 100원 ▲중앙백신 100원 ▲제놀루션 200원 ▲바디텍메드 200원 ▲휴메딕스 400원 ▲셀바이오텍 450원 ▲케어젠 1500원 순으로 주당 배당금이 주주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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