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약품을 시작으로 주요 제약ㆍ바이오기업 53곳의 주주총회가 4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5개 기업이 새 먹거리를 찾아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제약기업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오는 29일 열리는 주총에서 신약개발 및 연구대행업, 신약개발 자문 및 알선업을 신규사업목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중견제약사 조아제약은 의료기기 제조ㆍ판매업 및 통신판매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했고, 진양제약은 향정신성의약품ㆍ마약류 제조 및 판매업과 도매업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제일바이오는 최근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인체원료의약품의 매매, 수출입업 등 사업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고려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와 진단신약 제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 회사가 사업다각화에 나선 7개 신사업 분야는 ▲의약품 소분 및 가공업 ▲의료기기의 제조 및 판매업 ▲의약관련 기술개발사업 매매 및 중개업 ▲진단시약 제조 및 수입 판매업 ▲생물의약품 연구 및 제조업 ▲산업재산권 임대 서비스업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이다.

한편 3일 현재 53개 기업 주총은 지난달 24일 현대약품을 기점으로 다음달 6일 제일바이오의 임시주주총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표 참조>

  제약ㆍ바이오기업 주주총회 개최 일정 [자료=금융감독원, 메디소비자뉴스 재정리]

주총이 집중된 날은 25일과 29일이다. 25일은 19곳, 29일은 9곳에서 주총을 연다.

25일에는 ▲광동제약 ▲국제약품 ▲대원제약 ▲동국제약 ▲보령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신풍제약 ▲에스티팜 ▲위더스제약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일성신약 ▲종근당 ▲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바이오 ▲화일약품이 주총을 갖는다.

29일에는 ▲경동제약 ▲대한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천당제약 ▲안국약품 ▲GC녹십자 ▲JW생명과학 ▲JW신약 ▲JW중외제약이 주총을 개최한다.

                          제약ㆍ바이오기업 주주총회 개최 일정 [자료=금융감독원, 메디소비자뉴스 재정리]

24일에는 ▲경보제약 ▲대화제약 ▲신신제약 ▲영진약품 ▲코오롱생명과학 ▲한독 등 6곳, 28일에는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바이넥스  ▲비씨월드제약 ▲조아제약 5곳이 각각 주총을 연다. 30일에는 4곳(동화약품ㆍ이연제약ㆍ한국파마ㆍ하나제약), 18일에는 3곳(고려제약ㆍ유한양행ㆍ환인제약)이 주주를 맞이한다.

21일에는 대한뉴팜ㆍ알리코제약, 23일은 에이프로젠제약ㆍ진양제약, 31일은 경남제약이 정기주총을 열며 4월6일은 제일바이오가 임시주주총회를 갖는다.

주총 장소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외부 장소나 화상으로 진행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15곳(고려제약, 광동제약, 대원제약, 대한뉴팜, 삼천당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신풍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영진약품, 위더스제약, 이연제약, 일성신약, 하나제약, 화일약품)을 제외한 38개 기업이 모두 본사나 연구소, 공장 등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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