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간 고혈압 환자 사망자는 1.7배 늘어났으나  표준화사망률은 2007년 환자 100명 당 2.4명이 사망했으나 2021년100명 당 1.8명 사망하는 등 사망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고혈압 환자 4.4%(38만명)가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심부전, 만성신장질환 등의 순으로 합병증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과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임상현)가 2007년부터 15년 간 이 같은 내용의 고혈압 관련 주요통계를 담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로 알아본 한국인의 고혈압'을 공동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성인 4434만 명 중 30.8% 고혈압                                                   

 2021년 기준 20세 이상 성인 4434만 명 중 30.8%가 고혈압을 경험했다.  2007년 대비 고혈압 유병환자 수는 2007년 695만 명→2021년 1368만 명으로 15년간 2배로 늘었다.

고혈압 환자의 의료이용율은 유지되는 반면 적정투약율은 증가했다.

2007년 대비 고혈압 환자 중 의료이용자 비중은 2007년 86.7%→2021년 86.0%으로 0.7%p 감소했다.

2007년 대비 고혈압 환자 중 적정투약자 비중은 2007년 54.8%→2021년 61.0%로 6.2%p 증가했다.

고혈압 환자, 의원 이용이 52.8%로 최다 

 2021년 기준 고혈압 환자의 주이용의료기관이 의원(52.8%)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14.7%), 상급종합병원(10.4%)순으로 높았다.<그래프 참조>

코로나19 유행 이후 의원이 주이용의료기관인 고혈압 환자(2018년 기준 49.4%)가 증가하였으며, 보건기관의 고혈압 환자(2018년 기준 4.0%)는 크게 감소했다.

의원, 고혈압 환자 적정투약율 가장 높아

 2021년 기준 의원이 고혈압 환자의 적정투약율(72.8%)이 가장 높았고, 상급종합병원, 보건기관(69.8%) 순으로 나타났다.

2007년 대비 의원의 환자 적정투약율은 2007년 기준 62.5%에서 10.3%p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는 보건기관이 고혈압 환자의 적정투약율이 가장 높았다.<그래프 참조>

◇고혈압 환자 사망자, 15년간 1.7배 증가

고혈압 환자 증 사망자 수는 증가하였으나, 인구고령화의 영향을 배제한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그래프 참조>

 고혈압 환자 사망자는 2007년 15만 명→2021년 25만 명으로 15년간 1.7배 증가했다.

하지만 표준화사망률은 2007년 100명 당 2.4명→2021년 1.8명으로  61.0% 감소했다.

◇ 고혈압 환자 4.4%, 관상동맥질환 등 부작용 경험

연령효과를 보정한 결과, 2021년 남성 고혈압 환자 중 4.9%(21만 명), 여성 고혈압 환자의 3.9%(17만 명)가 관련 주요합병증을 경험했다. 이는 전체 고혈압 환자 중 4.4%(38만 명)에 달한다.<그래프 참조>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