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의 작년 환자 수는 183만 3320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환자 수 19.9% 증가했으며, 이 기간 남성 환자가 23.2% 크게 늘었다.

80대 이상이 15.47%로 가장 높았으나 5년전 대비해 20대 환자비율 증가율(40.9%)이 가장 높았다. 심장질환의 작년 총 진료비는 2조 5391억 원에 달했다. 

 허혈성심질환의 작년  환자 수는 102만 7842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진료비는 120만 8892원으로, 총 진료비는 1조 2425억 원에 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심장질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심장질환 환자는 지난 2018년 152만 9537명에서 2022년 183만 3320명으로 최근 5년 간 19.9% 늘어났다. 연평균4.6%씩 증가했다. 진료비는 2018년 1조 8329억 원에서 2022년 2조 5391억 원으로 38.5% 늘었다. 연평균 8.5% 꼴로 늘었다.

최근 5년 간 남성 환자 수는 23.2%(연평균 5.4%) 증가했고, 연간 총 진료비는 41.8%(연평균 9.1%)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여성 환자 수는 15.6%(연평균 3.7%), 연간 총 진료비는 33.2%(연평균 7.4%) 증가했다.

2022년 남성 환자수는 105만 4345명, 여성 환자수는 77만 8975명에 달했다.

2022년 심장질환 환자비율이 높은 연령대는 80대 이상 15.47%(34만 9035명), 70대 13.53%(51만 7731명), 60대 7.37%(54만 5854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령별인구 대비  심장질환 환자비율을 보면, 전 연령에서 환자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30대 이하에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 환자 수의 56.1%를 차지하는 허혈성심장질환의 최근 5년간 환자 수는 2018년 91만 122명 대비 2022년 102만 7842명으로 12.9%(연평균 3.1%) 증가했다. 작년 진료비는 1조 2425억 원에 달했다.

남성 환자 수는 5년간 18.8%(연평균 4.4%) 증가해 작년 66만 2027명에 달했다. 여성 환자 수는 5년간 3.6%(연평균 0.9%) 증가했고, 작년 36만 5815명에 달했다.

2022년 허혈성심질환 환자비율이 높은 연령대는 70대 8.09%(30만 9533명), 80세 이상 7.61%(17만 1614명), 60대 4.7%(34만 7964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20대 이하에서 연령별인구 대비  허혈성심질환 환자비율이 크게 증가한 반면, 40대에서 60대 사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ㅜ                                 최근 5년간 연령별 허혈성심질환 환자 수(환자비율)
ㅜ                                 최근 5년간 연령별 허혈성심질환 환자 수(환자비율)

최근 5년간 허혈성심장질환 진료현황을 보면, 만성 허혈심장병(29.3%), 심근경색증(19.6%)은 증가하고 급성 심근경색증 후 특정 현존 합병증(-29.9%)은 감소했다.<표 참조>

                                       최근 5년간 허혈성심장질활 세부상병별 환자 수
                                       최근 5년간 허혈성심장질활 세부상병별 환자 수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환자의 대표적인 수술행위에 대한 최근 5년간 진료추이를 분석한 결과,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환자 수는 3.8%(연평균 0.9%) 증가했고, 관상동맥 우회술  환자 수는 8.1%(연평균 2.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10대~20대, 부정맥질환 많이 증가

심장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부정맥질환 의 환자 수는 2018년 37만 822명 대비 2022년 46만 3538명으로 25.0%(연평균 5.7%) 증가했다.<표 참조>

최근 5년(‘18~‘22년) 성별 부정맥질환[I47-I49] 진료현황
최근 5년(‘18~‘22년) 성별 부정맥질환[I47-I49] 진료현황

2022년 부정맥질환 환자비율은 80세 이상 3.73%(8만 4198명), 70대 3.23%(12만 3460명), 60대 1.66%(12만 3268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 10대와 20대에서 부정맥질환 환자비율이 많이 증가하였다.

심평원 하구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 진료내역을 보면, 심장질환의 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지만 10~20대 연령에서 환자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심장질환은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40대~60대에서는 허혈성 심장 질환, 10대와 20대, 70세 이상은 기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등 꾸준한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상이 있을 경우, 전문가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에서 급성심근경색증과 관상동맥 우회술에 대한 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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