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ㆍ대웅제약ㆍ메디톡스의 국내 기존 '톡신 3국지'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휴젤이 아직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3강 구도를 흔들고 있다. 휴젤은 2022년(국가출하승인건수 200건)에 이어 지난해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 건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톡신 매출은 국가출하승인 이후 2~3개월 이후에는 통상 국내 병ㆍ의원 판매 등에 반영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해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국가출하승인 건수가 172건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어 휴온스바이오파마 125건, 메디톡스 97건, 대웅제약 85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휴젤의 지난해 국가출하승인 품목은 간판 '보툴렉스주' 200단위(63건)가 가장 많았고 이어 보툴렉스주 100단위 (100건), 보툴렉스주 50단위 (9건)가 차지했다. 가장 많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보툴렉스는 연평균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휴젤의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국가출하승인 건수는 전년보다 28건 줄었지만,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지난해 대웅제약, 메디톡스를 따돌리고 2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휴온스는 지난해 국가출하승인건수가 125건으로 2022년(144건)보다 19건 줄었지만 2위에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리즈톡스주' 100단위 87건, 리즈톡스주 200단위 31건 리즈톡스주 50단위 7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메디톡스가 지난해 97개의 국가출하승인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2022년(124건)보다 27건 더 적게 국가출하승인을 받았지만 지난 2022년 4위에서 출하 순위가 한단계 오른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코어톡스주'가 55건, '메디톡신주' 200단위 26건, '이노톡스' 16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는 지난해 '나보타주' 82건, 나보타주 200단위 60건, 나보타주 50단위 2건 등을 승인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144건)보다 지난해 85건보다 적은 국가출하승인(59건)을 받아 4위에 랭크됐다.

 나보타주 200단위 24건, 나보타주 100단위 60건, 나보타주 50단위 1건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55건의 국가출하승인을 받아 전년(76건)보다 21건 줄어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휴젤과 '보툴렉스'를 공동판매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휴온스의 '원더톡스'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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