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학회 행사가 올해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22개 글로벌 학회가 펼쳐친다. 국내 기업들이 준비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들이 이들 글로벌 학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관심거리다. 

새해 예정된 세계 주요 학회는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3월 ECCO(유럽크론병 및 대장염학회), 4월 AACR(미국암학회), 5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6월 Bio-USA(미국바이오협회 컨퍼런스)가 상반기에 개최된다.

하반기에는 9월 ESMO(유럽종양학회), 12월 ASH(미국혈액학회) 등 올해에만 22여 개의 글로벌 학술행사가 예정돼 있다.<표 참조> 학회행사 스케줄 전후로 참가 국내 업체들의 주가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새해 글로벌 학술행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1월8일~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첫 포문을 열었다. 국내 참가 주요 업체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등이다.

4월 AACR(미국암학회)도 주목되는 글로벌 행사다.

지난해 한미약품을 비롯한 에이비엘바이오, 레고켐바이오, 에이비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스티팜, 메드팩토, 바이젠셀, 티움바이오 , 루닛 , 싸이토젠 등 20여개사가 참가했다.

오는 5월 31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는 명실상부 전 세계 최대 암 학회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지난 2021년 ASCO에서 삼성제약이 췌장암 신약인 ‘리아백스주(GV1001)’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결과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2배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어 6월에 몰려있는 글로벌 학회행사가 주목된다. ENDO를 시작으로 Bio-USA, EASL, EULAR, ADA등 파급력이 높은 행사가 몰려있다.

9월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개발한 항암 신약들의 주요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ESMO(유럽종양학회)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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