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녹십자는 3분기 매출(연결기준)이 3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잠정집계)했다고 31일 공시에서 밝혔다. <표 참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420억원과 284억원으로 각각 21.3%, 24%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은 백신과 혈액제제 사업 덕분으로 분석된다.

백신(독감백신 포함) 사업의 국내외 매출은 전년 동기비 17%, 혈액제제 부문은 면역글로불린 수출 호조로 글로벌 매출 증가율이 10% 가량 나타났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1분기만에 경신했다"며 "국내외 사업 호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판관비) 집행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이월된 수두백신 및 알부민 수출 실적이 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지속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연구ㆍ개발(R&D) 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녹십자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616억원으로 이미 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은 8769억원으로 올해 3분기까지 9.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902억원으로 전년(695억원)에 비해 29.8% 늘어났다.

녹십자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주력 품목인 백신 및 혈액제제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3분기 녹십자 잠정 경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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