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OCI 홀딩스와의 합작회사 설립, 레고켐바이오에 대한 오리온 그룹의 대규모 지분 투자는 대한민국 제약ㆍ바이오 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며 내년에 국내 신약들의 글로벌 상업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투자 확대와 경영의 전문성이 강화되어 기업가치가 큰 폭 레벨 업 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시장으로 진입하는 시기에 맞춰 신약 개발 투자 규모도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되며 사업 경영에 있어서 전문성도 강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국내 대표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대표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이 시장점유율 1위와 함께 500억 매출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코대원에스시럽의 처방액은 2022년 342억원 대비 51% 증가한 518억원을 기록하며 진해거담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매출 500억을 넘은 대원제약의 첫 제품이다.대원제약은 코대원에스시럽의 급성장에 있어 ‘적응증 추가’를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과거 급성 기관지염 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했던 코대원에스시럽은 지난해 8월 급성 상기도 감염의
JW생명과학 연구·개발(R&D)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대표 차성남)는 마이크로디지탈(대표 김경남)과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제이웰릭스Q6’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JW바이오사이언스가 제이웰릭스Q6를 향후 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마이크로디지탈이 약속된 수량을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제이웰릭스Q6는 화학발광 면역 분석 장비로, 혈액과 체액에서 항원, 항체 및 특정 바이오마커를 정량화하여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POCT) 기기다. 이 제품은 최대 6
녹십자웰빙이 올해 고마진 태반주사제 ’라이넥‘ 제형 변경과 중국 진출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평가가 나왔다.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녹십자 웰빙의 주가는 IPO 당시 공모가 1만1300원(시가총액 2008억원)보다 36% 하락한 것으로 올해 태반주사제 중국 진출 예상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2024년 PER 11배 수준으로 저평가 되어있다”면서 “저마진 건기식 사업부 축소, 고마진 태반주사제 제형 변경 및 중국 진출과 에스테틱 출시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녹십자웰빙은 영양치
LG화학이 HPV(human papillomavirus 인유두종 바이러스) 음성 두경부암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임상 3상에 본격 착수한다.LG화학은 17일, 미국 항암신약 개발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가 두경부암 신약물질인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미국 임상 3상(시험명 FIERCE-HN)을 본격화하며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아베오는 LG화학의 손자회사 편입 후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를 이을 후속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파이클라투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의 수혈 의존성 베타 지중해빈혈(TDT) 유전자 편집 치료제 ‘카스게비’(Casgevy)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지난 2022년 블루버드 바이오가 유전자 치료제인 ‘진테글로’(Zynteglo)를 TDT 치료제로 승인받은 이후 두 번째이지만 편집기술을 사용한 것으로는 최초의 희귀 혈액질환 치료제다. 이번 승인은 3월 3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례적으로 두 달 이상 앞당겨졌다.버텍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레쉬마 케왈라마니 박사는 “예정보다 훨씬 앞서 TDT에 대한 승인을 확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그야말로 P-CAB 전성시대가 열렸다. 현재 출시된 품목은 '케이캡'과 '펙수클루' 2개 품목에 불과하지만 시장 규모는 거침없이 성장 중이다.16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제제인 P-CAB 시장 규모는 2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출시된 P-CAB 제제는 HK이노엔 케이캡과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있다. 수 년간 케이캡 독주가 이어졌으나 2022년 하반기 펙수클루가 급여 출시되면서 경쟁 체제가 됐다. 그동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PPI 제제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허가취소 소송 항소심 판결이 또 연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6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제기한 인보사 허가 취소 소송 항소심 판결기일이 변경됐다. 재판부는 당초 오는 19일을 항소심 선고기일로 정했으나 내달 2일로 또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선고기일 연기는 벌써 세 번째다. 당초 최초 항소심 선고일은 작년 9월 22일로 지정됐으나, 한 차례 연기해 11월 10일로 정해졌다. 하지만 재판부는 선고기일이 임박하자 또 다시 선고기일을 2개월 가량 미룬 2024년 1월
"HER2 양성 위암은 10여 년 이상 표준치료요법이 표적치료제-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에 머물러 있었는데, '키트루다' 허가로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들이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건 의미가 큽니다.”한국MSD(대표이사 김알버트)가 16일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GEJ) 선암 1차 치료 적응증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는 “HER2 양성 위암은 국내 위암 환자의 10~20%에서 나타나는데, 다른
한미약품이 국ㆍ영문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창립 50주년 이듬해인 2024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50년 시작을 선포한 한미그룹의 의지가 담긴 행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는 기존의 정형화된 제약회사 홈페이지 형식을 완전히 탈피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20 포인트 이상의 빅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직관적이면서도 가독성을 크게 높이는데 집중했다.또 수년간 정보를 축적하는 방식으로 관리되는 바람에 중복해 쌓였던 컨텐츠를 과감히 걷어내고 압축한 4가지 대메뉴(About us, Science, Business, Co
한미약품이 처방 매출 100억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제품을 20종 확보하며 견고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는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한미약품은 2023년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 표 참조) 전년 대비 10.0% 성장한 9295억원이며,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20개 제품 중 19개가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나머지 1개 제품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공동 개발한 제품(로벨리토)으로, 사실상 20개 전 품목을 해외 도입 제품 없이 독자 개발했다는 점에서
휴온스가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선행에 나섰다.휴온스(대표 송수영ㆍ윤상배)는 사단법인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에 1형 당뇨 환자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6000개 센서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휴온스는 1형 당뇨 환자의 합병증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휴온스가 기증한 덱스콤G6는 당뇨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다.1형 당뇨는 완치가 어려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저혈당 위험을 낮추는데 기기가 필요해 의료비 부담도 따른다.휴온스는 이번 기증을 통해 잦은 혈당 변화로 연속혈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차기 이사장에 윤웅섭 부이사장(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이 선임됐다. 협회는 16일 오후 2024년도 제1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윤 부회장은 1967년생으로 1990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후, 1993년 조지아주립대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의 회계감사, 금융기관 Fleet Capital의 론(loan) 애널리스트 등을 거쳐 2005년 일동제약에 합류했다. 이후 2011년 부사장, 2014년 대표이사 사
지난해 신약 보험 등재율은 61.3%(27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급여 신청된 신약은 44개로 이 중 27개가 급여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등재를 받은 27건 중 대부분이 수입약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급여 등재된 27개 제품 중 국산 제품은 3개뿐이었다.국산 제품은 대웅제약의 당뇨병치료제 신약인 '엔블로정'(펙수프라잔염산염)을 비롯한 부광약품의 '잘레딥캡슐5ㆍ10 밀리그램'(잘레플론), 코오롱제약의 ‘트림보우흡입제'(베클로메타손디프로피오네이트, 포르모테롤푸마르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4’에서 글로벌 제약사, 신약개발사 및 투자사 등 약 30여개사와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고 15일 밝혔다.이와관련해 이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동반진단 및 태아, 신생아 등 유전자 정보 검사 서비스 도입 논의에 이어 신약개발사들과 신약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제공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또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과 시너지가 예상되는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인ㆍ아웃, 임상 등 공동연구,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최근 CAR-T세포치료제 연구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으로부터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전했다.HK이노엔은 CAR-T세포에 면역관문인자 'HLA-G'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접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HLA-G 양성 고형암 용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임상1상시험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다.HLA-G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다. 태반을 제외한 정상 세포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돼
휴젤은 최근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등에서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국내명 : 보툴렉스ㆍ사진)’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휴젤은 2022년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의견을 수령한 이후, 같은 해 3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 첫 선적하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로 유럽 현지 시장 출시에 성공했다.이번 허가 획득으로 휴젤은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빅5를 포함 유럽 30개국 진출을 성료하며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유럽은 중국, 미국
다림바이오텍(대표 정종섭, 김상기)이 생산공장을 증축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림바이오텍의 원주공장은 EU GMP(우수식품·의약품의 제조·관리 기준)급 최적화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2만2839㎡로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다.이번 증축은 중앙연구소와 POP연구실, 품질보증팀 등 연구개발 및 품질 유관부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연면적 1281.39㎡를 추가로 확보했다.작업환경의 효율화로 의약품 품질 수준도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정종섭 다림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증축으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ㆍ이창재)은 17일~19일까지 일본 최대 뷰티-헬스케어 전시회 ‘코스메위크 도쿄 2024(COSME TOKYO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코스메위크는 국제 B2B 화장품 산업 종합 전시회로 전 세계 18개국에서 75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매년 3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뷰티 전시회다. 개최 규모는 물론 ▲뷰티 ▲헤어 ▲바디 ▲헬스케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제품에 대한 파트너링을 체결할 수 있는 행사로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시장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삼중음성 유방암 신약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ㆍ사진)의 급여 요청 국민동의청원 글이 5만명 동의를 달성하면서 국회로 공이 넘어갔다.16일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올라온 트로델비 건보적용 청원인이 15일을 기점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국회청원심사 규칙에 따라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국민동의청원 5만명이 넘으면 국회 상임위에 회부된다. 트로델비는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를 통과하는 등 올해 급여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신약 중 하나다.청원은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