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당뇨병(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서는 매일 몸을 움직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테네시주 내쉬빌 소재 밴더빌트 중개 및 임상 심혈관 연구센터 연구진이 미국 국립보건원의 ‘All of Us’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매일 더 많은 운동 단계를 기록한 여성들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앤드류 페리 박사는 “우리는 실제 인구의 전자건강기록과 연결된 웨어러블 기기의 데이터를 사용해 신체 활동과 제2형 당뇨병의 관계를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어떤
신생아 때부터 발생하는 중증 알레르기 질환이 ‘STAT6 유전자 변이’의 단일 유전자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일본 국립성육의료연구(国立成育医療研究)센터는 12월 20일 생후 초기부터 치료 효과가 보이지 않는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알레르기 질환, 호산구성 소화관 질환, 고농도 IgE혈증, 호산구증가증(Eosinophilia)을 동반한 환자에서 STAT6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는 “이 유전자 변이로 STAT6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질환의 원인임을 세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예후가 나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폐경 이후 여성의 비만도에 주목했던 서구권 연구와 달리 폐경 전 여성 비율이 높은 국내 유방암의 특성을 다룬 연구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ㆍ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팀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의 체질량지수와 21-gene Recurrence Score(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일반적으로 폐경기
최근 고칼로리 식이에 의한 당뇨병 발생 기전으로서, 리지스틴(Resistin)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을 유발해 대사질환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인간의 리지스틴이 그 수용체인 캡1(CAP1)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구조 변형 및 기능 저하를 유발해 에너지원인 ATP의 생산을 감소시켜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아디포카인인 ‘리지스틴’이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손상시켜 대사 장애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500만명이면 파킨슨병 환자도 100만명이다.파킨슨병이 살충제와 산업용 화학물질을 많이 쓰는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면서 미국에서는 예전보다 50%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파킨슨병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문제이며 특히 고령화 사회와 함께 화학적 오염의 위험 요소까지 고려해야 한다. 연구결과는 12월 15일 네이처(nature) 파트너 저널인 디지즈 파킨슨병(npj Parkinson's Disease)에 발표되었다미국 파킨슨병 재단(Parkinson's Foundation)
부모의 암 진단이 청소년 자녀의 건강을 취약하게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자살 생각이 또래 대비 3배 가량 증가하는 등 부모의 암 진단으로부터 5년 이내 청소년의 건강이 특히나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회복과 적응을 돕는 사회적 지원 체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ㆍ공공진료센터 통합케어클리닉 김계형 교수 연구팀은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12~19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또래 청소년 3429명 및 그 부모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결합해 분석한 연구결과를 15일 발표했다.국내 여성 암환자의 26%, 남성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협심증 환자는 지난해 60대가 31.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 중 남성이 60%로 여성보다 많았다. 협심증 질환의 1인당 진료비는 141만 원에 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 2021년까지 ‘협심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5일 발표했다. 협심증 환자 진료인원은 2017년 64만5772명에서 2021년 71만764명으로 6만4992명(10.1%)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
최근 항우울제인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통의 항우울제' 처방기준이 완화되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타과 전문의들도 "전문지식 없이 처방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우울증 약을 처방해주는 것이 되레 환자에게 독이 될 수 있고 4년간의 수련 기간 없이 혼자 처방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한 내과 전문의는 "가벼운 우울증 환자라도 처음이라면 진단하기 어렵다. 특히 조울증 환자의 경우 우울증과 조증을 오락가락 하는데 우울증으로 알고 처방했다간 우울증약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약
우울, 불안, 불면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심방세동 발병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정신질환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ㆍ이소령 교수(배난영 전공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251만여명의 정신질환 여부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여러 심혈관계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그중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해 심하면 뇌졸중까지 유발하는 ‘심방세동’은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는 지난 10일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제15회 여성건강 학술심포지엄 및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백현욱 회장은 “제31대 임기를 시작하며 참여 회원의 연령과 지역이 편중되지 않도록 폭넓게 포용하고자 노력하면서, 의료의 본질에 충실하고,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이어 백 회장은 “8월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에서 의료계 여성 CEO(전문경영인)와 예비여의사가 만나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전국지회와 해외를 동시 연결한 9월 하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 보살핌 같은 정서적인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노인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초고령사회 진입과 치매 환자의 폭발적 증가를 목전에 둔 한국 사회에서, 독거노인 등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적절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정기적 인지기능 평가를 실시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지지’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 등 감정적 지원을 받는 ‘정서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글로벌 ESG 대표 평가 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생명과학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는 전체 2위에 달하는 점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는 글로벌 상장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기업 2500여 곳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위 10% 기업을 선정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평가기관 요구사항을 기반한 공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 연구진(RNA 매개 건강장수 연구센터)이 동물의 생체 나이를 알려주는 지표로 새로운 RNA 변화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연구진은 수명이 짧고 노화 속도가 빨라 노화 및 장수 연구에 널리 사용되는 작은 동물인 예쁜꼬마선충을 활용해 노화 과정에서 RNA의 총체적인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생체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RNA가 잘려 최종 형태로 만들어질 때 오른쪽 끝부분에서 뒤쪽이 앞쪽보다 더욱 많이 쓰임을 밝혔고 이를 억제하면 장수를 유도할 수 있음을 보였다.이번 연구는 새로운 생리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연구팀(1저자 권영근 교수 이성호 전공의, 교신저자 박성수 교수)이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루와이 위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의 최적의 수술방법을 규명하여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루와이 위우회술은 음식물이 위와 소장의 일부를 거치지 않도록 하여 2형당뇨병과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의 일종이다. 간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은 췌장쪽 소장(Biliopancreatic Limb)을 통해 흘려내려와 식도쪽 소장(Alimentary Limb)과 Y자로 만나는 부분에서 음식물과
2020년 심장병을 치료하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가 3811건으로 7차 평가 때보다 68건 증가했고 수술 후 출혈과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3.0%로 7차 평가(2.5%) 대비 0.5%p 늘어났다. 또 관상동맥우회술 1등급 기관은 7차 평가 대비 2기관 증가하였으며 강원과 제주 등 모든 권역에 1등급 기관이 분포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020년(8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11월 29일 심사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심사평가원은 2011년 적정성 평가를 시작한 이래 허혈성 심장질환 환
예후가 좋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빈번하게 재발하는 ‘배아 이형성 신경상피 종양(DNET)’의 예후를 예측할 길이 열렸다.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이 종양의 재발 위험과 관련된 영상검사 지표를 발견했다. 이를 활용하면 환자마다 적절한 수술법을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피지훈(김주환 전임의)ㆍ핵의학과 팽진철(강연구 전임의) 교수팀은 1997년~2021년 사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수술 받은 배아 이형성 신경상피 종양 환자의 메티오닌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MET-PET)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전홍재(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교수팀은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에서 세계 최초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 후 수술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외과저널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으로 담즙을 운반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담도암(담관암)이라고 한다.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전체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8%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특히 진행성 담도암은 수술적 치료가 어려워
한국산 생굴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주의를 받았다.24일(현지시간) FDA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적어도 1명이 설사와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에 걸린 후 13개 주 사람들에게 한국의 특정 생굴을 먹지 말 것을 권고했다.FDA는 이번에 발생한 두 건의 질병 집단 발생 사실을 관리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적어도 1명은 사포바이러스 병에 걸렸고 9명은 같은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굴은 10월 28~11월 5일에 판매됐다.FDA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포바이러스는 산발적인 위장염을 유발하며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 구토, 메스꺼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알레브(나프록센 나트륨)와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는 무릎 관절염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생물의학 영상학과 연구진은 24일(현지시간) NSAID를 정기적으로 복용한 무릎 관절염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무릎 염증이 심해지고 연골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NSAID는 염증을 일으키는 신체 화학물질의 생성을 차단한다. 사람들은 관절염 통증을 단기적으로 완화시키기 위해 정기적으로 이 약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으로 당뇨약을 끊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영국 사우스포트 노우드외과(Norwood Surgery, Southport, UK) 의사인 데이비드 언윈(David Unwin) 박사는 ”저탄수화물 프로그램으로 당뇨병이 완화된 125번째 환자를 보았다“면서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선택한 환자 중 50%가 혈당 개선 등 질병 완화를 보였으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당뇨병 약물 연간예산을 6만8000 파운드 절약했다“고 밝혔다.언윈 교수에 따르면 NHS에 등록된 530명의 2형 당뇨병 환자 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