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윤나ㆍ신일상 교수)이 진단이 어려운 담도암의 조기 발견에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가 유용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관으로 소화를 돕는 담즙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에 생긴 암을 ‘담도암’이라 하는데 담도가 매우 가늘고 우리 몸속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또 초기 증상이 없다 보니 많은 환자가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5년
한독테바(사장 박선동)는 지난 9월 8일~11일까지 개최된 편두통 트러스트 국제 심포지엄 2022(MTIS)에서 소셜 미디어 인텔리전스(SMI)를 활용한 한국, 호주, 멕시코 지역의 편두통 환자 대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편두통은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신경 질환으로 편두통 및 관련 장애는 편두통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 동료, 고용주 및 사회에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소셜 미디어 인텔리전스(SMI)는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하여 환자가 자신의 만성 질환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워싱턴 의대 에비히나브 디완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백신이 나오기 전에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700명 이상의 남성들의 사례를 분석했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테스토스테론이 낮은 남성은 정상 호르몬 수치를 가진 남성보다 입원 확률이 2.4배 높았다. 그러나 코로나에 걸리기 전 낮은 테스트테론 치료를 받은 남성은 입원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연구진은 이전에 코로나로 입원한 남성들의 남성 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다는 것을 발
아르헨티나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발생해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됐다.2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타릭 자사레빅 대변인은 8명의 의료 종사자와 1명의 다른 환자의 사례가 산미구엘 데 투쿠만의 개인 병원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1287㎞ 떨어져 있는 시골이다.그는 “이 중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입원했으며 1명은 안정적인 상태로 집에 격리돼 있다”고 덧붙였다. 샘플은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다.투쿠만 보건부는 &ldqu
2020년 우리나라 1인당 실질 의료비 증가율이 2010년 들어 연평균 5.8%를 유지, OECD 평균 2.1% 증가율을 훨씬 앞질렀다. 또 의약품 등(소모품 포함)의 비중은 1970년 21.4%에서 시작으로 2000년 24.5%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 연세대학교의료복지연구소, 보건사회연구원,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0년 국민보건계정’ 연구보고서에서 나타났다.정형선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부 교수가 책임 연구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이 절실한 때에 정부 부처가 백화점식 육성책으로 중복 투자와 매몰 비용이 큰 것으로 나타나 전주기 관점에서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설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최근 ‘바이오헬스 혁신 거버넌스 비교분석 연구’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혁신 거버넌스의 현황과 문제점, 대책을 짚었다.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분야 역량 강화와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분야의 기술ㆍ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부 부처별 경쟁적ㆍ분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89.9점으로 나타났다. 또 독립국가연합(CIS)이 한국의료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중국은 상대적으로 가장 낮게 평가했다.이 같은 사실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1년 외국인환자 한국의료 이용경험 및 만족도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조사기간은 2021년 11월 1일~12월 31일까지며 대상 외국인은 506명이었다.한국 의료서비스 종합만족도 점수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독립국가연합(CIS)가 93.8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미국 제약업계가 정부의 약값 인하정책을 막기위해 올 상반기에만 로비자금 1억4200만 달러(약 1907억원)을 쓰고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을 막지 못해 ‘역사적 패배’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최근 미국 대형 제약사가 올해 의회나 정부 기관에 대한 로비가 다른 산업보다 월등히 많았지만 노인ㆍ장애인을 위한 공적 의료 보험인 메디케어 처방약 가격협상을 인정하는 법안을 저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로이터는 미국 제약업계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미국 류마티스 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가 신생아 면역 억제를 우려하면서 임신 중에는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bDMARD)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하지만 후향적 연구에서 이 지침과 상반되는 결론을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영국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레베카 스코트(Rebecca Scott)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3차 의료 센터에서 18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종양괴사인자 억제제(TNFi)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바이오시밀러를 투여한 임신부로
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균형 감각 저하로 인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데 균형 감각이 저하되면 올바른 걸음걸이가 어렵고 낙상과 같은 사고에 쉽게 노출된다.낙상 방지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이 있지만 뇌졸중 발생 후 1년 내에 환자 73%가 낙상 사고를 겪는게 현실이다.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장원혁 교수팀은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증강현실(AR) 재택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증강현실은 현실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사용, 현실감을 더한다.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 또
20억원짜리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 '졸겐스마'(노바티스)가 지난 16일 서울대병원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임상유전체의학과·소아청소년과 교수) 주도로 생후 24개월 척수성근위축증(SMA) 소아 환자에 첫 투여됐다.이 희귀질병은 운동 신경세포 생존에 필요한 SMN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근육이 점차 위축되는 유전질환이다. 병이 진행할수록 근육이 약해져 스스로 호흡을 못한다. 중증인 제1형 환자는 치료받지 않으면 만 2세 이전에 대부분 사망하거나 영구적으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한다.세계적으로 신생아 1만 명당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김세윤 교수 연구팀이 `약물 가상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한 신규 항암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세포 사멸과 질병(Cell Death & Disease)'에 지난 7월 12일 온라인 게재됐다.`엠토르(mTOR)'라고 알려진 신호전달 단백질은 많은 암세포에서 활성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있으며 또 암뿐만 아니라 당뇨, 염증 및 노화와 같은 다양한 질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암을 유발하는 다양한 신호전달 경로가 엠토르 단
국내 연구진이 밝힌 소아크론병 치료약물모니터링 전략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 최연호 교수 연구팀은 소아크론병 치료에서 '휴미라'(아달리무맙)과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의 약물농도와 내성을 관찰하며 최적의 치료 효과를 끌어낼 전략을 찾아 관련 학술지에 잇달아 게재했다.아달리무맙과 우스테키누맙은 크론병 치료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생물학적 제제다. 해당 약물은 크론병 치료에 혁신적 약물로 꼽히지만 치료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감염이나 종양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
일반적으로 신경질환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진 염증세포에서 분비한 단백질이 신경세포의 퇴행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손상된 척수의 재생을 돕는다는 새로운 기전이 발표됐다.아주대 의대 뇌과학과 김병곤 교수팀(권민정 박사후연구원)은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식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인 온코모듈린(Oncomodulin)이 척수의 감각신경 재생을 돕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나노젤과 온코모듈린을 복합하여 주사하면 척수 재생 효과가 더 크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나노젤은 가톨릭대학교 강한창 교수팀(약학대학)이 개발한 나노입자 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약제급여 적정성평가는 국민 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큰 항생제, 주사제 등 등 주요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사용을 도모하고자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심사결정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주요 평가지표는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등 크게 3가지로, 일산병원은 전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그간 약제 처방
특정한 임상적 특징을 가진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는 예후가 나쁠 수 있어 수술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발견한 임상 표현군으로 승모판막 역류증 수술 예후를 예측하면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곽순구 전문의)ㆍ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이승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6년~2020년 사이 3개 대형병원에서 수술받은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 2321명을 분석해 수술 예후와 연관된 5가지 임상 표현군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승모판막 역류증은 심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