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의료진들이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강남차병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의료진들이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강남차병원]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노동영)은 산부인과 로봇수술 최단기간 500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산부인과 최단 기간 최다 성과이다.

강남차병원은 난임센터와 연계해 가임력 보존과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5년 처음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2021년 8월부터는 다빈치 최신 장비인 XI를 추가 도입해 환자들의 기다리지 않고 빠른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강남차병원 로봇수술센터를 찾은 환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94%가 20~40대 가임기 여성으로 30대가 45.0%, 40대가 38.4%, 20대가 10.7% 다. 또한, 환자 10명 중 4명(40.9%)이 미혼여성으로 나타났다.

진단명 기준으로 살펴보면 자궁근종제거술이 65.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난소종양제거술 20.1%, 부인암과 기타 질환 수술이 14.4% 순이었다. 이 중 89%의 환자가 자궁 적출을 시행하지 않고 자궁을 보존하거나 난소기능을 최대한으로 지켜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1300례가 넘는 부인과 로봇수술을 집도한 로봇수술센터 성석주 센터장은 “수많은 고난도 질환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쌓은 가임력 보존 치료에 대한 임상과 연구를 강화해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을 고도화 하고, 환자 개인에게 최적의 수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강남차병원 노동영 원장은 "국내 처음으로 부인과 로봇수술을 연간 1100례 이상 시행하고, 국내 최다 5000례를 실시한 바탕에는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저력과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서 여성 생애주기를 고려한 신속한 진단, 누적된 의료진의 숙련도 덕분” 이라며 “수술실 증설과 기기 추가 도입으로 로봇수술을 산부인과 외에 다양한 진료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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