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시럽(왼쪽)과 콜대원키즈펜시럽
                                               챔프시럽(왼쪽)과 콜대원키즈펜시럽

안전성 문제로 전량 회수 조치를 받았던 국내 판매 1ㆍ2위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이 이달 내 생산이 재재될 전망이다. 이로써 최근 3개월 사이 챔프시럽을 시작으로 콜대원키즈펜시럽, 파인큐아세트펜시럽, 모드콜까지 4번이나 발생한 시럽제 이슈가 정리되면서 어린이 해열제 품귀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챔프시럽 콜대원키즈펜시럽 등 어린이 해열제에 관련해 제약사에서 제출한 자료와 제제 개선 입증자료 검토를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동아제약 챔프시럽은 갈변현상이 불거지면서 식약처로부터 판매 중지 명령을 받았다. 또 5월에는 대원제약의 콜대원키드펜시럽은 상 분리 현상으로 제조정지 및 판매정지와 함께 회수 조치를 받았다.

식약처는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생한 시럽제 품질 문제는 파우치 포장 제품 전체의 문제라기보다 개별 업체별 품질관리, 공정관리가 미흡해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별 품목별로 발생 원인을 파악해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제제 개선을 통해 품질이 확보된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식약처가 빠르게 생산 재개를 검토하는 것은 최근 코로나와 독감이 재유행하면서 이달 내에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 생산 재개를 고려했다는 의견도 많다.

그간 약국에서는 어린이 해열제 시장 1, 2위를 차지하던 제품의 행정처분 이후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의 품절 사태가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