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는 실망스러운 수익 결과에 따른 비용 재조정 일환으로 1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11일(현지시간)이 회사는 해고된 직원 수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대변인은 회사가 자금 할당 방법을 재검토하면서 “일부 직원에게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운영 모델과 포트폴리오 진화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자원을 조정해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짜고 있다. 우리는 동료들의 공헌에 감사하며 전환 과정에서 직원들을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8월 한 달간 새로운 인력 보고서에 따르면 BMS는 108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이 감원은 오는 11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주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BMS는 지난 4월 뉴저지에서 48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이는 5월 말부터 시행됐다.

새로운 해고 소식은 회사가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수익 감소를 예상한다고 발표한 후 나왔다. BMS는 이전에 2%의 소폭 증가를 예상했었다. 2분기 매출은 112억 달러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6% 감소했다.

오는 11월에 은퇴할 예정인 최고경영자(CEO) 지오바니 카포리오는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이 정도 규모의 조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적 부진은 대부분 회사의 주력 제품인 ‘엘리퀴스’(Eliquis), ‘리블리미드’(Revlimid), ‘옵디보’(Opdivo)의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 리블리미드에 대한 매출 예상치는 10억 달러가 삭감됐다. 그러나 빈혈 치료제 ‘레블로질’(Reblozyl)은 2억3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35% 성장하는 등 밝은 부분도 있었다. 2022년에 승인된 흑색종 치료제 ‘옵디올라그’(Opdualag)는 1억5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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